017 / English
‘기존 공간의 보이드를 리노베이션 후에도 보존할 것.’
‘외부 장식은 내부 기둥과 슬라브의 위치를 설명할 것. 그리고 그들이 만나면서 생기는 면 혹은 지점에는 다른 질감을 지닌 또 하나의 재료로 장식하시오.’
‘각 건물의 형태는 이전 형태에 대한 반응이 됩니다. 각 건물에 대한 설명은 이전 건물에 있습니다. ’
이 프로젝트는 기존의 철골 구조 화장품 공장을 리모델링하여, 새로운 건물들과 함께 갤러리와 상업시설들이 위치한 장소를 만드는 것입니다. 공장 내부는 제조 설비들로 가득 차 있었지만, 내부 기둥이 없어 완전히 비어있을 수 있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비어 있음’을 리노베이션 후에도 보존하는 것이었습니다. 전형적인 리노베이션처럼 새 바닥 재료로 채우고, 프로그램을 분리하는 벽을 세운 뒤에 모든 용도들을 집어 넣는다면 기존 공장 계획이 지닌 공허함의 능력은 사라질 것이 분명했습니다.
기존 공장 계획이 지니고 있는 ‘비어있음’ 을 유지하기 위해, 일반적인 리노베이션과는 다른 방식으로 평면 구조를 구성했습니다.
‘기존 공간의 보이드를 리노베이션 후에도 보존할 것.’
‘외부 장식은 내부 기둥과 슬라브의 위치를 설명할 것. 그리고 그들이 만나면서 생기는 면 혹은 지점에는 다른 질감을 지닌 또 하나의 재료로 장식하시오.’
‘각 건물의 형태는 이전 형태에 대한 반응이 됩니다. 각 건물에 대한 설명은 이전 건물에 있습니다. ’
이 프로젝트는 기존의 철골 구조 화장품 공장을 리모델링하여, 새로운 건물들과 함께 갤러리와 상업시설들이 위치한 장소를 만드는 것입니다. 공장 내부는 제조 설비들로 가득 차 있었지만, 내부 기둥이 없어 완전히 비어있을 수 있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비어 있음’을 리노베이션 후에도 보존하는 것이었습니다. 전형적인 리노베이션처럼 새 바닥 재료로 채우고, 프로그램을 분리하는 벽을 세운 뒤에 모든 용도들을 집어 넣는다면 기존 공장 계획이 지닌 공허함의 능력은 사라질 것이 분명했습니다.
기존 공장 계획이 지니고 있는 ‘비어있음’ 을 유지하기 위해, 일반적인 리노베이션과는 다른 방식으로 평면 구조를 구성했습니다.
새로 만든 평면 구조는 보이드를 유지하기 위해 구성되었습니다. 공간을 분리하기 위한 벽들은 일렬로 배치되며 중심부는 1층과 2층 모두 비어있습니다. 사용자가 평면에 중심에 섰을 때 느낄 수 있는 것은 ‘넓음-보이드’ 입니다. 이 넓은 공간은 이전부터 존재했습니다.
위층으로 올라가도 마찬가지 입니다. 기존 기둥 열을 따라 늘어선 벽들은 중앙으로 다가오면서 끊어집니다. 벽들은 방을 만들기 위해 존재하지만, 동시에 중앙쯤에서 끊어지기 위해 존재합니다. 각각의 사용자는 중심부에서 ‘넓음’의 전체를 즐기다가 원하는 시설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16:00, Jun, 2022
20:30, Jun, 2022
Facade
1개의 리노베이션, 4개의 새로 지어진 건물들은 모두 드라이비트 스터코 마감입니다. 각각의 건물들이 조화로우면서도 막연하게 같지 않기 위해서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형태 생성 논리가 필요했습니다. 자체적인 생성 논리는 파사드를 구성할 때, 형태 생성에 관한 의심을 극복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시작점은 기존 공장 건물의 새로운 내부 평면에서 발생합니다. . 파사드의 장식 기둥과 보는 내부의 벽과 슬라브의 위치에서 그대로 자라납니다. 벽과 슬라브는 격자형으로 만나고, 이에 따라 만들어진 그리드는 건물 파사드에 큰 질서를 부여합니다. 기둥과 슬라브가 만나는 지점에는 직사각형의 돌출 장식이 덧붙습니다. 이 직사각형은 전체와는 다른 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재료(처럼 보이는 것)의 탄생입니다.
‘외부 장식은 내부 기둥과 슬라브의 위치를 설명할 것. 그리고 그들이 만나면서 생기는 면 혹은 지점에는 다른 질감을 지닌 또 하나의 재료로 장식하시오.’
이 논리만 있다면 나머지는 놀랍도록 쉬워집니다. 첫 번째 건물의 형태 논리는 옆 건물들에 영향을 줍니다. 이렇게 된다면, 각 건물의 형태는 이전 형태에 대한 반응이 됩니다. 각 건물에 대한 설명은 이전 건물에 있습니다.
1개의 리노베이션, 4개의 새로 지어진 건물들은 모두 드라이비트 스터코 마감입니다. 각각의 건물들이 조화로우면서도 막연하게 같지 않기 위해서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형태 생성 논리가 필요했습니다. 자체적인 생성 논리는 파사드를 구성할 때, 형태 생성에 관한 의심을 극복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시작점은 기존 공장 건물의 새로운 내부 평면에서 발생합니다. . 파사드의 장식 기둥과 보는 내부의 벽과 슬라브의 위치에서 그대로 자라납니다. 벽과 슬라브는 격자형으로 만나고, 이에 따라 만들어진 그리드는 건물 파사드에 큰 질서를 부여합니다. 기둥과 슬라브가 만나는 지점에는 직사각형의 돌출 장식이 덧붙습니다. 이 직사각형은 전체와는 다른 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재료(처럼 보이는 것)의 탄생입니다.
‘외부 장식은 내부 기둥과 슬라브의 위치를 설명할 것. 그리고 그들이 만나면서 생기는 면 혹은 지점에는 다른 질감을 지닌 또 하나의 재료로 장식하시오.’
이 논리만 있다면 나머지는 놀랍도록 쉬워집니다. 첫 번째 건물의 형태 논리는 옆 건물들에 영향을 줍니다. 이렇게 된다면, 각 건물의 형태는 이전 형태에 대한 반응이 됩니다. 각 건물에 대한 설명은 이전 건물에 있습니다.
16:00, Jun, 2022
20:30, Jun, 2022
20:00, July, 2022
20:30, Jun, 2022
Box
리노베이션 건물의 복잡한 프로그램과 달리, 새로 지어진 건물들은 각각 단일 프로그램을 부여 받았습니다.(와인샵, 카페, 전시실 등) 그래서 이 건물들에는 내벽이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필요한 최대의 볼륨을 클라이언트와 상의하고, 나머지는 가구에 그 책임을 돌립니다. 그리고 많은 경우 가구가 그 역할을 더 잘 해내기도 합니다. 만약 특정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건축과 가구 모두 그 역할을 잘 할 수 있다면, 가구에 그 일을 맡기는 것이 훨씬 경제적입니다. 가구는 먼 훗날 다른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건물은 철거해야 합니다.
‘짓기 쉬운 형태로, 프로그램들을 수용하되, 기존 공장 내부의 광활함을 보존하기 위해서’
‘이 넓은 공간은 이전부터 존재했던 보이드입니다.’
1st Floor Plan![]()
2nd Floor Plan![]()
1st Floor ![]()
2nd Flo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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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Jun, 2022
15:30, Jun, 2022
유리 온실에는 벽들을 닮은 화분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만 아는 농담 같은 것입니다.
![]()
이것은 우리만 아는 농담 같은 것입니다.
20:30, Jun, 2022
Site Plan
대지의 안뜰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리노베이션 건물을 거쳐야 합니다. 이 건물은 건물인 동시에 거대한 출입구입니다. 건물(출입구)을 통과하면, 새로 지어진 모든 건물은 대지의 가장자리에 흩뿌려져 있습니다. 각각의 건물들을 원형 산책로가 이어주고 있습니다. 안뜰의 중심부는 완전히 비어 있습니다. 완공 후에 어느 정도의/어떤 이벤트가 생길지 모르는 불확정적 초기 상황에서 무엇인가를 미리 채우는 것은 도움보다 방해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의뢰인은 추후에 커다란 회전목마를 들여놓는 일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커다란 ‘회전목마’는 중요하지 않습니다만, ‘커다란’ 회전목마가 들어설 가능성이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은 꽤 의미 있는 일이 됩니다.
May, 2021
20:30, Jun, 2022
10:30, Jun, 2022
10:30, Jun, 2022
Program:
Cultural
complex (art gallery, cafe, bakery, wineshop, office)
Project Location: Gimpo, South Korea
Client : Forerium
Site Area : 7,200 m2
Built Area :
A Building(Renovation) / 900 m2
B Building / 200 m2
C Building / 120 m2
D Building / 103 m2
E Building / 45 m2
Architecture Design : Studio Studio
Construction Documents with OFF studio (off.dhvm@gmail.com)
Graphic Design : PACAY PACAY (pacaypacay.works@gmail.com)
All Photo by Park Sehee (seheee_p@naver.com)
Project Location: Gimpo, South Korea
Client : Forerium
Site Area : 7,200 m2
Built Area :
A Building(Renovation) / 900 m2
B Building / 200 m2
C Building / 120 m2
D Building / 103 m2
E Building / 45 m2
Architecture Design : Studio Studio
Construction Documents with OFF studio (off.dhvm@gmail.com)
Graphic Design : PACAY PACAY (pacaypacay.works@gmail.com)
All Photo by Park Sehee (seheee_p@naver.com)